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다 보면 AWS 리전 간 가격 차이에 대해 궁금할 때가 많다. 특히 일본 도쿄 리전(ap-northeast-1)과 미국 오레곤 리전(us-west-2)은 많은 기업들이 사용하는 주요 리전이다. 이 두 리전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가격은 상당히 다르게 책정되어 있다. 그렇다면, 도쿄와 오레곤 리전의 가격 차이는 얼마나 날까? 주요 AWS 서비스별로 비교해 보자.
EC2 (Elastic Compute Cloud) 가격 비교
AWS EC2 인스턴스를 사용할 때, 리전 간 가격 차이가 가장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다. 도쿄 리전은 전반적으로 오레곤보다 더 비싼 편이다. 특히 온디맨드 인스턴스 요금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t4g.micro 인스턴스의 온디맨드 요금을 비교해보면:
- 일본 도쿄 리전: $0.0104 USD/시간
- 미국 오레곤 리전: $0.008 USD/시간
이처럼 동일한 인스턴스라도 일본 도쿄 리전이 약 30% 더 비싸다.
S3 (Simple Storage Service) 가격 비교
AWS S3는 저장소 서비스로, 리전별 저장 비용과 요청 처리 비용이 다르다. 일본 도쿄 리전은 오레곤보다 저장 비용이 조금 더 높게 책정되어 있다.
- S3 표준 스토리지 요금 (GB당):
- 일본 도쿄 리전: $0.025 USD/GB
- 미국 오레곤 리전: $0.023 USD/GB
이처럼 GB당 비용에서 작은 차이가 있지만, 대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이라면 비용 차이가 눈에 띄게 느껴질 수 있다.
RDS (Relational Database Service) 가격 비교
AWS RDS 역시 도쿄 리전이 오레곤 리전보다 가격이 높다. RDS는 특히 온디맨드 요금과 IOPS 요금에서 차이가 크다.
예를 들어, db.t3.micro 인스턴스의 온디맨드 요금을 보면:
- 일본 도쿄 리전: $0.026 USD/시간
- 미국 오레곤 리전: $0.0204 USD/시간
데이터베이스 인스턴스를 장시간 운영할 경우, 이러한 비용 차이가 전체 운영비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다.
데이터 전송 비용 비교
AWS를 사용할 때 데이터 전송 비용도 리전마다 다르게 적용된다. 일본 도쿄 리전은 데이터 전송 비용이 비교적 높은 편이며,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다른 리전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때 요금 차이가 더 크다.
- 인터넷으로 나가는 데이터 전송 요금 (첫 1GB 제외):
- 일본 도쿄 리전: $0.114 USD/GB
- 미국 오레곤 리전: $0.090 USD/GB
이처럼 데이터 전송 비용에서도 도쿄 리전이 오레곤 리전보다 비싸다. 따라서 데이터 전송량이 많은 경우, 오레곤 리전을 선택하는 것이 비용 절감에 유리할 수 있다.
왜 일본 도쿄 리전이 더 비쌀까?
도쿄 리전의 가격이 오레곤보다 높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일본은 전력 비용과 인프라 유지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 또한, 지역별 서버 운영 비용도 중요한 요인이다. 이러한 이유로 도쿄 리전은 운영 비용이 더 많이 들며, 이는 사용자에게 부과되는 서비스 비용에 반영된다.
결론: 비용을 고려한 리전 선택
AWS에서 서비스를 운영할 때, 리전 선택은 비용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본 도쿄 리전은 오레곤 리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10%에서 20%가량 더 비싸다. 특히 장기간 사용하거나 대규모 데이터를 다룰 경우, 리전 간 가격 차이는 전체 비용에서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 따라서 서비스 지역에 따라 리전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비용 절감이 주요 목표라면, 미국 오레곤 리전이 더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 위치, 지연 시간(latency) 등을 고려할 때 도쿄 리전이 더 적합할 수도 있다. 최종적으로는 비용과 성능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