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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섬망(Delirium) 정의
섬망(Delirium)은 의식과 인지 기능의 급성 장애로, 갑작스럽게 혼란스러운 정신 상태가 나타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주로 고령층, 입원 환자, 중환자실(ICU) 환자에서 발생하며, 약물, 감염, 신체적 질병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섬망 증상의 주요 특징
✅ 1) 급성 발병 (갑작스럽게 발생)
- 수 시간~수일 내에 갑자기 발생
-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심해지거나 변동될 수 있음
✅ 2) 의식 장애 (정신 상태의 변화)
- 주의력 결핍 (집중하기 어려움, 쉽게 산만해짐)
- 사고의 혼란 (일관되지 않은 말, 엉뚱한 생각)
✅ 3) 방향 감각 장애 (시간, 장소, 사람 인식 문제)
- 현재 시간이 언제인지 모름 (낮/밤 구별 어려움)
-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혼동
- 주변 사람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낯설어함
✅ 4) 환각 및 망상
- 환각(Hallucination):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보고, 듣고, 냄새를 맡는 경험
- 망상(Delusion): 비현실적이거나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생각을 확신
✅ 5) 감정 및 행동 변화
- 과잉행동형 (Hyperactive): 불안, 초조, 공격적인 행동, 큰 소리로 말함
- 저하형 (Hypoactive): 무기력, 반응 없음, 졸음이 많아짐
- 혼합형 (Mixed Type): 위의 두 가지 형태가 번갈아 나타남
3. 섬망의 원인
섬망은 다양한 신체적 또는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1) 신체적 질병 및 감염
- 폐렴, 요로감염(UTI), 패혈증 등 감염 질환
- 신부전, 간부전 등 장기 기능 이상
- 갑상선 기능 저하 또는 항진증
🔹 2) 약물 및 독성 물질
- 진정제, 항콜린제, 마취제, 스테로이드
- 알코올 금단증상 (금주 후 섬망)
- 약물 중독 또는 부작용
🔹 3) 신경계 이상
-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두부 외상
- 뇌혈류 감소로 인한 인지 기능 저하
🔹 4) 대사 이상 및 전해질 불균형
- 저혈당, 고혈당, 저나트륨혈증, 고칼슘혈증
- 탈수 및 영양 부족 (비타민 B1 결핍)
🔹 5) 환경적 요인
- 수면 부족, 낯선 환경 (입원, 수술 후 ICU 환경)
- 극심한 스트레스 및 정신적 충격
4. 섬망과 치매의 차이점
구분섬망(Delirium)치매(Dementia)
발병 속도 | 급성 (수시간~수일 내) | 서서히 진행 (수개월~수년) |
증상 변화 | 하루 중에도 변동이 심함 | 일정하게 진행됨 |
주의력 | 감소 (산만하고 집중 어려움) | 비교적 보존됨 |
의식 상태 | 저하됨 (졸음, 혼돈) | 정상 (중기 이후 의식 저하) |
환각/망상 | 흔함 (주로 시각 환각) | 후기 단계에서 발생 가능 |
가역성 | 치료 가능 (원인 제거 시 회복) | 비가역적 (점진적 악화) |
5. 섬망 치료 및 관리 방법
✅ 1) 원인 치료 (가장 중요한 치료)
- 감염이 원인인 경우 → 항생제 치료
- 전해질 불균형 시 → 수액 및 전해질 교정
- 저혈당 시 → 포도당 투여
- 약물로 인한 경우 → 문제 약물 중단 또는 교체
- 금단 증상 → 진정제(벤조디아제핀) 사용
✅ 2) 환경 조절 및 비약물 치료
- 조용하고 안정적인 환경 제공 (낯선 환경 최소화)
- 낮과 밤의 리듬을 유지 (낮에는 빛을 충분히, 밤에는 조명을 어둡게)
- 보호자 및 의료진이 친숙한 목소리로 자주 대화
- 수면 관리 (낮잠 줄이고, 취침 전 카페인 섭취 금지)
✅ 3) 필요할 경우 약물 치료
- 심한 불안, 환각, 초조가 있는 경우 항정신병 약물(할로페리돌, 리스페리돈) 사용
- 금단 증상 관련 섬망 시 벤조디아제핀(로라제팜) 사용
- 주의: 고령자는 항정신병 약물 부작용이 심할 수 있어 신중하게 사용해야 함
6. 섬망 예방 방법
✔ 입원 중인 노인 환자의 경우 섬망 예방이 중요
✔ 약물 복용 시, 섬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약물 관리 필요
✔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수면, 균형 잡힌 영양 공급 필수
✔ 낯선 환경에서 보호자 및 의료진이 정기적으로 대화하여 인지 기능 유지
7. 결론 | 섬망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야 하는 이유
섬망은 응급상황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조기에 발견하고 원인을 치료하면 회복 가능합니다.
✔ 고령자, 입원 환자, 중환자실 환자는 섬망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예방과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 치료 없이 방치하면 장기적인 인지 저하 및 치매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 섬망이 의심된다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하여 원인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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