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많이 읽는다는 건 좋은 습관이야.마음에 남는 문장을 따로 기록해 두기도 했지.하지만 알게 됐어.아무리 많은 문장을 저장해도,그것들이 내 삶에 스며들지 않으면그저 글자로만 남는다는 걸.읽고 기록하는 과정은 중요한데,그 이후가 빠져 있었던 거지.실천으로 이어지지 않은 채 그저 쌓이기만 한 문장들,그래서 내 삶의 변화를 느끼지 못했던 거야.이제는 다르게 해 보려 해.마음에 와닿은 문장은 그대로 두지 않고,실천으로 녹인다면 미련 없이 삭제할 거야.그 문장이 내 것이 되었음을 느낄 때,그때는 지워도 괜찮겠지.그렇게 내 삶 속에서 글이 살아 움직이는 방식으로변화를 만들어보는 거야.단순히 쌓아두기만 하지 않고,읽고 느끼고,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말이야.중요한 건,글이 내 안에 남아 살아있는가,아니면 그저 지..